지혜의 다락방

미국 LA 시위, 대규모 이민 단속과 트럼프 대통령의 군대 투입까지… 그 발단과 현재 상황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최근 미국 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는 미국 사회의 이민 문제, 인권, 정치적 권력 갈등까지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대응과 군대 투입 결정은 시민들의 반발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죠.

이 글에서는 시위의 발단부터 현재 상황까지 핵심적인 내용만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LA 시위 이유 발단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을 대대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의류 도매상가, 주차장, 창고 등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급습 작전이 이뤄졌고, 단 하루 만에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단속 대상자 중에는 합법적 절차를 밟지 못한 가족 단위의 이민자들도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커졌습니다.

시위가 격화된 이유

LA 시민들의 시위는 처음에는 평화롭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요인이 겹치며 시위는 격렬해졌습니다.

• 단속 방식이 과격했어요.
  체포 과정에서 공포탄이 사용됐고, 어린아이들 앞에서 가족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 LA는 ‘피난처 도시’로 연방정부 단속에 비협조적입니다.
  이민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속 자체가 지역 정서에 반하는 것이었습니다.
• 일부 시위대의 폭력적 행동도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경찰 차량이 불타고 상점 약탈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군대 투입 논란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동의 없이 연방 군대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주방위군 2,000명과 해병대 700명이 LA에 배치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였고, 196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LA 시장과 주지사는 군 투입이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주장하며 연방정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상황 야간통행금지령

미국 로스앤젤레스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닷새째 계속되자, 도심 2.7㎢ 구역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은 연방 이민자 수용시설 ‘메트로폴리탄 디텐션 센터’,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패션거리 등 시위가 집중된 지역입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어젯밤에만 23곳이 약탈당했다"며, 약탈범과 평화 시위대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민자를 위한다며 도시를 파괴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국장 짐 맥도넬도 “낮에는 평화 시위, 밤에는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 도시를 옮겨 다니며 폭력을 유도하는 상습범들이 있다”며, 일부는 외부에서 와 혼란을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장 경찰관은 통행금지로 인해 "경찰들이 숨을 돌릴 수 있고, 밤에는 평화 시위대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LA 시위는 단순한 지역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민 정책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긴장이 폭발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군 투입 결정은 그동안 쌓여온 갈등을 일시적으로 터트리게 만든 방아쇠 역할을 했고요.

한편으론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이민 정책, 권력의 균형, 시민의 권리. 이 세 가지 키워드가 동시에 부각된 이번 사건은 앞으로도 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논의의 중심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