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다락방

설난영 씨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입니다.

최근 유시민 씨의 발언으로 인해 여성·노동자 비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설 씨의 이력과 논란의 배경, 사회 각계의 반응을 종합해 정리합니다.

설난영 프로필

기본 정보

• 이름: 설난영
• 나이: 1953년 (71세)
• 고향: 전라남도 순천시
• 학력: 순천여고 졸업
• 종교: 비공개
• 배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녀: 딸 김동주

주요 경력

• 세진전자 노동조합 위원장 역임
  1980~90년대 중반, 세진전자라는 중소 제조업체에서 노조 활동을 주도하며 조합원 권익 향상에 앞장섬. 당시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처우 향상을 위해 힘씀.
• 노동운동가로 활동
  민주노총 계열의 노동운동 흐름 속에서 여성 노동자 조직화에 참여. 일터 기반의 실천적 운동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김문수 후보와 함께 공공운수 부문 운동에도 관여.

설난영과 김문수의 관계

• 만남 계기: 노동현장에서 만나 연을 맺음
• 결혼 생활: 비슷한 신념과 배경을 공유하며 결혼. 이후 정치, 노동 양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 유지
• 정치적 인식 변화: 김문수 후보가 보수 진영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설 씨의 정치적 입장 변화 여부에 대한 관심도 존재함.

유시민 발언으로 인한 논란

2025년 5월 28일, 유시민 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설난영 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찐 노동자 출신이 대학생이었던 김문수 씨와 결혼해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 영부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발이 공중에 떠 있다.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다.”

이 발언은 노동자와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각계 반응 요약

• 한국노총: 계급·성차별적 발언이라며 비판
• 여성단체: 노동자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위 향상을 폄하한 발언이라고 규정
• 정치권: 이준석, 나경원 등 인사들, 유시민의 발언을 “저열한 계급주의”라고 비판

유시민 해명 사과

논란이 확산되자 유시민 씨는 5월 30일 해명 방송을 통해 자신의 발언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 표현이 거칠었던 점은 인정
• 여성이나 노동자에 대한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
• 설난영 씨의 언행이 비이성적이라는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

마치며..

유시민 씨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을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글과 언론을 통해 권력 감시와 사회비판을 이어온 지식인입니다.

이번 발언도 여성이나 노동자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치적 구도 속에서 발생하는 인식 차이를 지적하려 했던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 역시 감정적인 비판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맥락에서의 이해 부족을 지적하려는 취지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더구나 유시민 씨는 해명을 통해 발언의 부적절함을 인정하고 사과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발언은 항상 오해의 여지가 따르기 마련이며, 특히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된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이번 논란을 무조건적인 비난으로 몰아가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들여다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더 건강한 방향일 것입니다.

유시민 씨가 던진 표현의 무게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 발언이 환기시키는 사회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일지도 모릅니다.